요즘 거품이 많이 꺼지기는 했지만, 소셜커머스가 HOT한 사업아이템으로 각광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기존에도 '원데이' 상품몰처럼 일정한 기간 동안만 한 두 개의 한정된 상품만을 판매하는 곳은 있었지만,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이 올라오진 않았죠. 여튼 짜잘한 소리는 각설하고 데이트할 때나 친구들을 만날 때, 혹은 충동구매로 볼 수는 있겠지만 한 번 체험해 보고 싶은 게 올라오면 자꾸 사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음식점도 잘 모르고 외식 가자고 하면 매번 VIPS, 아웃뷁스테이크 밖에 모르던 제가 데이트 코스도 잘 짜는...그런 가정친화적인 노예 남자친구가 될 수 있었죠. 이 모든 영광을 소셜커머스 이전에, 이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돈에게 돌립니다. 돈이 없었다면 이런 것도 못 해봤겠죠.

 

 

 

                                                            덕분에 이런 결과를 낳았지만, 숫자는 숫자일 뿐이니까ㅠㅠ

 

이렇게 소셜커머스가 제 삶의 일부이자 끊임없이 돈이 새어나가는 지출통로다 보니까 여기서도 할인받을 방법을 찾게 되더라구요.

 

 

 

 

제가 이걸 다 산 건 아닐테니까, 여러분도 이런 글이 필요한 건 분명하겠죠?

따라서 이 글에서는 소셜커머스의 딜을 다시 한 번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바로 할인카드다"라고 떠들고 다니는 카드를 알아보는 일이겠죠. 카드에 아예 소셜커머스 이름을 넣어놓은 것만 봐도 정말 노골적이지 않나요? 물론 이런 카드들도 딱히 나쁘진 않습니다만, 동일한 금액에 해당하는 혜택들이라면 사치성 소비에 해당하는 소셜커머스보다는 교통이용금액 혹은 통신비 등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는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교통이라든지 통신비는 이미 우리의 생활에서 필수적인 소비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니까요.

 

 

 

 

 

 

 

두 번째론 소셜커머스 영역의 지출을 다른 영역의 지출로 변경하여 할인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중 티켓몬스터는 G마켓 과 제휴를 맺어 G마켓에서도 티켓몬스터의 일부 딜을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좀 더 쉽게 풀어쓰자면 G마켓에서 티켓몬스터의 딜을 구입할 경우 카드사는 그 구입행위를 티켓몬스터가 아닌 G마켓에서의 지출로 인식하게 됩니다. G마켓 할인카드는 소셜커머스 할인카드보단 폭이 넓고 다양하죠~ 그루폰은 11번가 와 제휴를 맺어 앞서 설명드린 티켓몬스터-G마켓과 동일한 구매방식을 적용해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11번가 할인카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말이죠.

 

 

그 다음으론 두 번째 방법의 또 다른 적용법입니다. 소셜커머스 영역의 지출을 이번엔 통신비의 지출로 변경하여 할인을 받아내는 거죠. 대부분의 소셜커머스는 정말 고맙게도 휴대폰 결제라는 방법을 준비해두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지출은 추후 통신요금에 합산되어 카드사에 승인되어 매입되면 대부분 통신비로 인식이 되어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몇몇 지독한 카드사는 소액결제대금인지 통신비(기본료+통화요금료)인지까지 구분해서 통신비만 할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 경우엔 카드 설명서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전 휴대폰 역시 얼마든지 여러분의 신용결제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죠. 파산자라든지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신용을 인정받지 못해 휴대폰 개통에 상당한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정 회선 이상으로 개통할 때도 신용에 따라 그 제한이 다르죠. 아래 자료를 첨부했습니다만, 미성년자는 3회선 개통이 일반적인 마지노선이고 일반인은 5회선, 금융질서문란 등으로 인한 공공정보등록자와 저신용자는 1,2회선이 그 한도입니다. 또한 소액결제대금 한도도 본인의 신용과 개통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에 다라 그 금액이 다릅니다. 휴대폰으로 소액결제가 가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금융결제수단으로 볼 수 있죠.

 http://www.tworld.co.kr/normal.do?serviceId=S_CMIS0036&viewId=V_CENT0585&faq_id=1000054086 <아래 이미지의 링크입니다.>

 

 본 글의 의도와는 다르나 소액결제대금을 포함한 휴대폰 요금을 어떤 수단으로 결제하는지에 따라 현금순환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 월의 통신비는 다음달에 결제가 됩니다. 이 때 결제수단으로 자동이체, 체크카드 등으로 설정해 둘 경우 이전 달 사용료가 다음달에 즉시 현금으로 지불되게 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설정해 두면 이전 달 사용료가 다음 달에 신용카드로 결제되고, (각자의 신용공여일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는 다다음달 신용카드 결제일에 현금으로 납부되겠죠.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것보단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하면 한 달 더 늦게 지불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소셜커머스 제휴사이트를 통해 구입함으로써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Tworld메타소셜에서는 현재 10.31까지 okcashbag 포인트를 2%씩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께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올댓서비스 -쇼핑-소셜쿠폰몰 경로를 통해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딜을 구입하시면 마이신한포인트를 2% 적립할 수 있구요.

하나SK카드 쇼핑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그루폰을 구매하시면 역시 3%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여기까지 대박 할인받는 소셜커머스에서 짜잘하게 할인받는 방법을 나열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잘한 할인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전 글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절약이야말로 가장 좋은 할인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소셜커머스의 딜 자체가 어느 정도 충동구매를 조장하고 있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날마다 바뀌는 딜 체크하느라 시간 소모하는 게 돈 쓰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나가는 돈만큼 더 나가는 내 시간....으앙

 여러분 현명한 소비생활하세요. 저처럼 되지 마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